





진주성(사적 제118호)과 촉석루는 유유히 흐르는 남강 변의 깎아지른 바위 절벽 위에 우뚝 솟은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호국 성지이자 문화유산입니다.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둘레 1.7km의 이 석성은 임진왜란 당시 곡창지대인 호남으로 진출하려는 왜군을 차단하는 국방의 최전선이었습니다. 1592년 10월 제1차 진주대첩 당시 김시민 장군이 이끄는 3,800여 명의 관군과 의병이 2만여 왜군을 맞아 화차와 총통을 쏘며 결사 항전 끝에 대승을 거둔 구국의 현장입니다. 이듬해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7만 민관군이 장렬하게 순절한 피와 혼이 깃든 호국의 성지입니다.
진주성의 건축적 백미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인 '촉석루(矗石樓)'입니다. 평양의 부벽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대한민국 3대 누각으로 손꼽히는 촉석루는 남강 암벽 위에 웅장하게 서 있는 팔작지붕 정면 5칸, 측면 4칸의 대형 누각입니다. 촉석루 아래 절벽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남강 물속에 자리 잡은 전설의 바위 '의암(義巖, 경상남도 기념물)'이 나타납니다. 1593년 성이 함락된 후 왜장들이 촉석루에서 승전 잔치를 벌이자, 의기 논개(論介)가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유인하여 손가락마다 가락지를 끼우고 왜장을 껴안은 채 푸른 남강에 몸을 던져 순국한 거룩한 역사가 서려 있습니다. 성내에는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국보급 명작 '국립진주박물관'이 있어 임진왜란 관련 3,500여 점의 찬란한 유물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유구한 역사와 자연의 풍류가 남강 물결과 어우러집니다. 봄(3~5월)에는 성곽길을 따라 화사한 벚꽃과 개나리가 만발하고 강변 수양버들이 연둣빛 잎을 틔웁니다. 여름(6~8월)에는 촉석루의 넓은 대청마루에 앉아 신발을 벗고 남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10월)은 진주성의 가장 찬란한 축제의 계절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육성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려 남강 물 위에 수만 개의 화려한 오색 유등이 떠오르고 성곽 전체가 황홀한 빛의 바다를 이룹니다. 겨울(12~2월)에는 고요한 눈 덮인 성곽길을 걸으며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릴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성곽과 촉석루에 화려한 경관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합니다.
진주성 경내 개방 시간은 매일 05:00부터 23:00까지입니다. 촉석루 누각은 09:00부터 18:00까지 개방됩니다. 성내 국립진주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09:00부터 18:00까지 운영됩니다(매주 월요일 휴관). 주간에는 문화재 관람료가 징수되지만, 매일 18:00 이후에는 경내가 무료로 전면 개방되어 진주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낭만적인 야간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성내 관람과 박물관, 의암을 모두 둘러보는 데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진주성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00원입니다(만 6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무료). 18:00 이후 야간 입장은 완전 무료입니다. 성내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 관람료는 상시 무료입니다. 공북문과 촉석문 앞 공영주차장 요금은 1시간당 약 1,000원입니다.
서울 수서역(SRT) 또는 서울역(KTX)에서 고속열차를 타면 KTX 진주역까지 약 2시간 15분~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진주역 광장 버스 승강장에서 120, 130, 140번 시내버스를 타면 약 20~25분 만에 진주성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진주고속버스터미널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실 경우 남강 방면으로 도보 10~15분(약 1km)이면 도착하며, 택시를 타면 3분(기본요금) 거리입니다.
진주성은 넓은 포장로와 잔디 광장으로 정비되어 있어 배리어프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공북문과 촉석문 매표소를 통해 완만한 경사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성내 주요 도로는 유모차와 휠체어가 아무런 장애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 역시 휠체어 리프트와 엘리베이터가 완벽하게 완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촉석루 누각에 오르려면 높은 목조 턱을 넘어야 하며(신발을 벗고 입장), 의암 바위로 내려가는 길은 절벽을 깎아 만든 가파른 돌계단으로 되어 있어 보행 약자의 직접 접근이 어렵습니다. 매표소에서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추천 2.5시간 호국 성지 & 국립박물관 순례 코스: 웅장한 공북문 도착 및 입장 → 김시민 장군 동상 참배 → 수령 600년 느티나무 산책로 통과 → 국립진주박물관에서 현자총통과 비격진천뢰 등 임진왜란 무기 유물 관람 → 서장대와 북장대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진주 시내 전경 감상 → 영남 제일의 누각 촉석루에 올라 대청마루에 앉아 남강 조망 → 절벽 돌계단을 내려가 남강 푸른 물 위의 의암 바위에 서서 논개의 충절 되새기기 → 논개의 영정이 모셔진 의기사 둘러보기 → 촉석문으로 나와 남강변 식당에서 진주비빔밥과 육전으로 점심 식사.
진주는 조선 시대 경상우도 감영이 위치했던 유서 깊은 고을로 품격 높은 미식 문화를 자랑합니다. 대표 음식은 '진주비빔밥(칠보화랑반)'입니다. 놋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계절 나물과 속대나물, 고추장, 그리고 신선한 붉은 쇠고기 육회(또는 익힌 고기)를 꽃처럼 얹어내며, 푹 끓여낸 깊고 시원한 쇠고기 탕국이 함께 제공됩니다. 또한 메밀면에 쇠고기 육전을 듬뿍 얹고 해물과 사골을 우려낸 감칠맛 넘치는 육수를 부어 먹는 '진주냉면', 숯불에 구워낸 고소한 '남강 장어구이'가 3대 진미로 손꼽힙니다. 꿀을 바른 전통 진주 꿀빵과 달콤한 단팥죽도 훌륭한 디저트입니다.
채식주의자는 식당에서 육회를 뺀 산채비빔밥과 콩나물국을 주문하여 정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진주 중앙시장에서는 바삭한 메밀전병, 감자전, 팥죽, 수수부꾸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할랄 및 페스코 여행객에게는 숯불 장어구이 백반, 해물파전, 해물 육수로 조리한 진주냉면(육전 제외 요청 가능)이 훌륭하고 푸짐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대표 포토존: 남강 건너편 둔치에서 남강 푸른 물 위에 거울처럼 반영되는 촉석루와 성곽의 웅장한 전경(진주 최고의 시그니처 구도), 촉석루 대청마루 기둥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담는 앵글, 의암 바위 위에 서서 깎아지른 촉석루 절벽을 올려다보는 역사 샷, 10월 유등축제 기간 남강 위에 떠 있는 수만 개의 빛나는 유등과 성곽 야경 컷.
진주성은 국가 사적지이자 거룩한 호국 영령들이 잠든 성지입니다. 촉석루 대청마루에 오를 때는 반드시 신발을 벗고 양말을 착용하십시오. 누각 난간에 걸터앉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의암 바위는 물기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이동 시 안전 손잡이를 잡으십시오. 성내에서는 드론 무단 비행이 엄격히 금지됩니다. 목조 문화재가 밀집되어 있어 전 구역 절대 금연입니다. 발생한 쓰레기는 지정된 수거함에 버려주십시오.
1.7km 성곽길과 계단을 걷기 위해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십시오. 야간 조명 산책을 즐기실 경우 남강변 강바람이 쌀쌀할 수 있으므로 겉옷을 준비하세요. 문화관광해설 예약 및 축제 문의는 진주성 관리사무소(055-749-5141) 또는 1330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주성 바로 앞에는 100년 역사의 진주 중앙유등시장이 있으며, 남강을 건너면 남가람공원 산책로와 진주 레일바이크가 있습니다. 서쪽으로 30분 이동하면 지리산 국립공원과 산청 동의보감촌, 남쪽으로 40분 이동하면 통영 동피랑(PLACE-GYEONGNAM-001)과 남해 독일마을(PLACE-GYEONGNAM-004)로 연결됩니다.
Q: 논개는 의암에서 왜장을 어떻게 끌어안고 뛰어내렸나요? A: 1593년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성이 함락되자, 왜장들은 촉석루에서 전승 축하 잔치를 벌였습니다. 의기 논개는 열 손가락마다 가락지를 끼워 손가락이 풀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결속한 뒤,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유인하여 바위 끝에서 와락 껴안고 깊고 푸른 남강에 몸을 던져 적장을 수장시켰습니다. Q: 왜 진주냉면에는 육전이 올라가나요? A: 조선 시대 진주 관아의 권번(기생 조합)과 양반가의 연회 음식에서 유래한 진주냉면은, 평양냉면과 달리 멸치, 다시마, 바지락 등 풍부한 해산물과 사골을 함께 우려낸 깊은 육수에 쇠고기 우둔살을 달걀물에 부쳐낸 육전을 고명으로 푸짐하게 얹어 화려함과 깊은 영양을 자랑합니다.
진주성 호국 역사 & 남강 유등 낭만 당일 코스: KTX 진주역 도착 → 시내버스로 진주성 이동 → 공북문으로 입장하여 김시민 장군 동상 참배 →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임진왜란 유물 관람 → 성곽길을 따라 촉석루로 이동하여 대청마루에서 남강 조망 → 의암 바위로 내려가 논개의 의로운 넋 기리기 → 성 밖 명가에서 육회 진주비빔밥과 육전으로 점심 식사 → 진주 중앙유등시장 구경 → 해질녘 진주성으로 재입장하여 성곽 야경 감상 → 숯불 장어구이 만찬 후 KTX 진주역 귀경.
From KTX Jinju Station, take City Bus 120, 130, or 140 directly to Jinjuseong stop (approx. 20-25 minutes). From Jinju Express/Intercity Bus Terminal, walk just 10-15 minutes or take a 3-minute taxi.
Wheelchair accessible ramps, tactile paving, accessible restrooms, complimentary wheelchair r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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