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통영 강구안 포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안 언덕 절벽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조 공공미술 벽화마을입니다. '동피랑'은 '동쪽 벼랑(비탈)'이라는 뜻의 정겨운 통영 토박이말로, 본래 조선 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의 동포루(東砲樓) 복원을 위해 철거될 위기에 처했던 가난한 달동네였습니다. 그러나 2007년 시민단체와 전국의 미술학도, 예술가들이 모여 '제1회 동피랑 벽화 비엔날레'를 열고 낡은 시멘트 담벼락과 가파른 골목길 계단마다 알록달록한 그림을 수놓으면서 철거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기적적인 부활을 이루었습니다.
동피랑의 예술적 생명력은 2년마다 열리는 '벽화 비엔날레'를 통해 끊임없이 새 옷을 갈아입는 데 있습니다.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통영 바다를 노래한 시 구절, 익살스러운 해양 생물과 팝아트, 어린 왕자와 동화 속 주인공들, 그리고 전국적인 벽화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원조 '천사 날개 벽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을 꼭대기에 오르면 조선 숙종 때 건립된 삼도수군통제영의 망루인 '동포루(東砲樓)'가 복원되어 있어, 동포루에 걸터앉으면 통영 강구안 앞바다를 가득 메운 고깃배들과 통영대교, 그리고 보석처럼 흩뿌려진 한려수도 다도해의 눈부신 절경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사계절 내내 온화하고 낭만적인 남해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봄(3~5월)에는 따스한 바닷바람과 함께 골목길 담장 너머로 벚꽃과 동백꽃이 피어나 화사함을 더합니다. 여름(6~8월)에는 코발트빛 푸른 바다와 알록달록한 벽화가 청량감을 주며, 골목길 루프탑 카페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커피 한잔이 더위를 잊게 합니다. 가을(9~11월)에는 한려수도의 시야가 극도로 청명해져 맑은 가을 햇살 아래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가장 좋습니다. 겨울(12~2월)에는 남해안 특유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포구에서 갓 튀겨낸 달콤한 통영 꿀빵을 즐기며 여유로운 골목 여행을 누릴 수 있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 골목길과 정상의 동포루는 연중무휴 365일 24시간 언제나 무료로 개방됩니다. 골목 안의 개별 감성 카페와 아기자기한 기념품점, 소품샵은 대략 10:00부터 18:00~19:00까지 영업합니다. 다만 이곳은 어르신들이 실제로 거주하시는 소중한 생활 터전이므로, 주민들의 사생활과 야간 수면권을 보호하기 위해 20:00 이후에는 방문을 자제하거나 정숙을 유지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골목길 벽화를 둘러보고 루프탑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데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동피랑 벽화마을 관람료는 내외국인 누구나 완전 무료입니다. 개별 카페 음료(4,000~6,500원)와 길거리 간식비는 개별 지출입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마을 입구에는 주차가 불가능하므로, 언덕 아래 강구안 수변공영주차장이나 통영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주차 요금 1시간당 약 1,000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센트럴) 또는 남부터미널에서 통영종합버스터미널행 고속버스를 타면 약 4시간~4시간 20분이 소요됩니다. 통영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중앙시장 방면 시내버스(101, 141, 200, 301, 400, 501번 등)를 타면 약 20분 만에 중앙시장 또는 강구안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활기찬 중앙시장을 통과해 언덕길로 도보 3분만 올라가면 동피랑 입구에 닿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탈 경우 약 15분, 요금은 8,000~10,000원 선입니다.
동피랑은 해안 절벽을 따라 형성된 급경사 달동네이므로, 마을 내부는 좁은 돌계단과 가파른 언덕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마을 상부와 동포루까지 휠체어와 유모차로 완주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습니다. 다만 보행 약자의 경우 택시를 이용하여 마을 상단 도로변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 완만한 데크길을 따라 일부 벽화와 루프탑 카페, 강구안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화장실은 언덕 아래 중앙시장과 강구안 수변공원에 완비되어 있습니다.
추천 2시간 골목 벽화 & 강구안 오션뷰 코스: 통영 중앙시장 입구 도착 → 동피랑 벽화마을 입구 표지판을 따라 언덕길 진입 → 통영 바다를 모티브로 한 생동감 넘치는 골목 벽화 감상 → 원조 천사 날개 포토존에서 강구안 포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 → 아기자기한 감성 소품샵과 공방 둘러보기 → 마을 정상 동포루에 올라 한려수도 다도해와 강구안 360도 파노라마 조망 → 골목길 루프탑 카페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통영 빼떼기죽이나 커피 즐기기 → 서쪽 골목을 따라 중앙시장으로 하산하여 통영 충무김밥과 갓 구운 꿀빵 맛보기.
통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미식 도시입니다. 첫째는 거친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을 위해 밥과 반찬을 따로 싸주던 것에서 유래한 '통영 충무김밥'입니다. 고소한 김에 싼 맨밥에 매콤달콤한 오징어어묵무침과 아삭하게 익은 섞박지(무김치)를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둘째는 팥소, 고구마, 완두앙금을 넣고 도넛처럼 튀겨 물엿을 듬뿍 입힌 '통영 꿀빵'입니다. 셋째는 전국 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통영 생굴 요리(굴구이, 굴전, 굴밥)'와 해산물이 푸짐한 '해물뚝배기'입니다. 저녁에는 술을 주문할 때마다 싱싱한 해산물 안주가 끝없이 차려져 나오는 통영 고유의 실비 만찬 '다찌(Dajji)' 문화를 반드시 체험해 보아야 합니다.
채식주의자는 중앙시장 인근 식당에서 산채비빔밥, 해물과 고기를 뺀 된장찌개, 메밀묵사발, 부추전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통영의 전통 꿀빵과 빼떼기죽(말린 고구마로 끓인 달콤한 죽)은 훌륭한 비건 친화적 디저트입니다. 할랄 및 페스코 여행객에게 통영은 지상낙원입니다. 청정 남해안에서 당일 갓 잡아 올린 활어회, 멍게비빔밥, 도다리쑥국, 굴 코스 요리, 해물뚝배기 등 육류가 일체 들어가지 않은 풍성한 해양 만찬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 포토존: 알록달록한 푸른빛 천사 날개 벽화 중앙에 서서 푸른 강구안 바다와 정박된 고깃배들을 한 프레임에 담는 시그니처 샷(동피랑 필수 코스), 정상 동포루 목조 누각 기둥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강구안 포구와 통영대교 파노라마, 형형색색 페인트로 칠해진 슬레이트 지붕 너머로 푸른 남해바다가 펼쳐지는 옥상 뷰, 동화 같은 골목 계단 벽화에 앉아 찍는 감성 샷.
동피랑 벽화마을은 실제 주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는 거주지입니다. 주택 안마당으로 무단 진입하거나 창문을 열어보지 마십시오. 골목길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마시고 조용히 대화해 주십시오. 벽화에 낙서를 하거나 긁지 마십시오. 드시고 남은 음료 컵이나 꼬치 등 쓰레기는 반드시 카페나 길거리 분리수거함에 버려주십시오. 목조와 슬레이트 가옥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해 마을 전 구역은 절대 금연입니다.
가파른 언덕길과 돌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미끄럽지 않고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십시오. 여름철 한낮에는 햇볕이 강하므로 양산이나 선글라스를 지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에는 중앙시장 일대 교통이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문화관광해설 및 관광 안내는 통영관광안내소(055-650-0580) 또는 133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보 3분 거리에 신선한 활어와 해산물이 가득한 통영 중앙전통시장, 강구안 해상에 떠 있는 실물 크기의 거북선 체험장,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삼도수군통제영 세병관이 있으며, 서쪽으로 도보 15분 이동하면 박경리 문학의 배경이자 99계단이 있는 서피랑 마을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Q: 철거될 뻔했던 달동네가 어떻게 살아남았나요? A: 2007년 통영시가 동포루 복원을 위해 마을 전체를 철거하려 하자, 시민단체 푸른통영21과 예술가들이 벽화 비엔날레를 열어 마을 담벼락을 예술로 채웠고, 이 소식이 입소문과 인터넷을 타고 전국적인 명소가 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자 통영시가 계획을 수정하여 정상의 동포루만 복원하고 마을을 영구 보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Q: 왜 이름이 '충무김밥'인가요? A: 통영의 옛 지명이 충무공 이순신의 호를 딴 '충무시'였기 때문입니다. 옛날 통영 포구에서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이 더운 날씨에 김밥이 쉽게 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혜로운 아내들이 밥만 싼 김밥과 매콤하게 양념한 오징어무침, 섞박지를 따로 담아주던 것에서 유래한 유서 깊은 향토 음식입니다.
통영 동피랑 예술 골목 & 한려수도 낭만 당일 코스: 통영종합버스터미널 도착 → 시내버스로 강구안 이동 → 활기찬 중앙시장을 지나 동피랑 벽화마을 등반 → 천사 날개 벽화 사진 촬영 및 동포루에서 강구안 조망 → 루프탑 카페에서 통영 꿀빵과 커피 즐기기 → 강구안 포구에서 원조 충무김밥과 굴전으로 점심 식사 → 조선 수군 거북선 내부 관람 및 세병관 둘러보기 →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올라 한려수도 다도해 파노라마 감상 → 저녁 무렵 전통 다찌집에서 싱싱한 해산물 만찬 → 통영버스터미널 귀경.
From Tongyeong Intercity Bus Terminal, take City Bus 101, 141, 200, 301, 400, or 501 to Tongyeong Jungang Market or Gangguan stop (approx. 20 minutes). From the market, walk 3 minutes up the hillside alley.
Wheelchair accessible ramps, tactile paving, accessible restrooms, complimentary wheelchair r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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