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백두대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 남단에 솟아오른 웅장한 바위산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깊은 화산암 협곡이 빚어낸 영남 제1의 명산입니다. 약 7천만 년 전 백악기 말 화산 폭발로 분출된 뜨거운 화산재가 굳어 형성된 유문암질 응회암이 수천만 년의 풍화와 침식을 거치며 병풍 같은 수직 절벽과 웅장한 암봉들을 빚어냈습니다. 당나라 때 진나라를 재건하려다 실패하고 이곳으로 숨어든 주왕(周王)의 전설이 서려 있어 '주왕산'이라 불립니다.
주왕산의 지질학적 절경은 입구에서부터 탄성을 자아냅니다. 천년고찰 대전사(大典寺) 보광전 뒤편으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거대한 볏섬 모양의 바위인 '기암단애(旗岩斷崖)'는 주왕산을 상징하는 최고의 랜드마크입니다. 사찰을 지나 계곡 안으로 들어서면 양옆으로 수백 미터 높이의 거대한 암벽이 하늘을 가릴 듯 맞닿아 있는 '용추협곡(제1폭포)'이 나타나며, 웅장한 협곡 사이를 가로지르는 데크길을 걷다 보면 마치 다른 차원의 세계로 들어선 듯한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이어서 아기자기한 절구폭포와 2단으로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용연폭포(제3폭포)가 차례로 비경을 드러냅니다. 또한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는 1720년에 축조된 신비로운 저수지 '주산지(注山池)'가 있어 물속에 잠긴 300년 수령의 왕버들 군락과 물안개가 빚어내는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지질 명소로서의 매력을 발산합니다. 봄(4~5월)에는 주왕계곡을 따라 수달래(산철쭉)가 만개하여 붉은 꽃길을 이루고, 여름(6~8월)에는 거대한 바위 협곡 사이로 시원한 냉풍이 불어와 최고의 자연 피서지가 됩니다. 가을(10~11월)은 주왕산의 최대 절정기로, 웅장한 회색 암벽과 오색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연출하며 주산지의 물안개 단풍은 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찬사를 받습니다. 겨울(12~2월)에는 협곡의 거대한 폭포들이 웅장한 빙벽으로 얼어붙어 설경과 함께 압도적인 장관을 이룹니다.
주왕산국립공원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개방됩니다. 다만 탐방로 입산 가능 시간은 하절기(3~10월) 04:00~17:00, 동절기(11~2월) 05:00~16:00입니다. 대전사는 매일 06:00부터 18:00까지 개방됩니다. 대전사에서 용추협곡을 지나 용연폭포까지 이어지는 주왕계곡 코스는 왕복 약 4.5km로,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이라 왕복 2시간~2시간 30분이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주산지는 별도의 주차장에서 호수까지 도보 15분 거리(왕복 1시간 소요)로 함께 연계하기 좋습니다.
2023년 문화재 관람료 전면 감면 조치에 따라 주왕산국립공원 및 대전사 입장료는 완전 무료입니다. 주산지 관람 역시 무료입니다. 상의리 대형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은 승용차 기준 1일 4,000원(성수기 5,000원)입니다.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왕산시외버스터미널행 직행버스를 타면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1일 2~3회 운행). 또는 KTX-이음을 타고 안동역에 도착한 후(약 2시간), 안동터미널에서 주왕산행 시외버스로 환승(약 1시간 15분)하면 편리합니다. 주왕산터미널에서 하차하면 상의리 상가마을을 지나 도보 10분 만에 대전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자가용 이용 시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송 IC에서 빠져나와 약 15분이면 도착합니다.
주왕산은 대한민국 국립공원 중 가장 뛰어난 무장애 탐방로를 자랑합니다. 대전사에서 용추협곡 입구를 지나 제1폭포에 이르는 약 2.2km 구간은 계단과 턱이 전혀 없는 완만한 평지 데크길과 마사토길로 완벽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유모차와 휠체어, 전동스쿠터 이용자도 아무런 걸림돌 없이 수백 미터 수직 암벽이 솟은 협곡 비경 한가운데까지 편안하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상의주차장과 대전사, 주산지 주차장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추천 3시간 주왕계곡 협곡 트레킹 & 주산지 코스: 상의주차장 도착 후 사과 장터 통과 → 대전사 경내에서 보광전 지붕 위로 솟아오른 웅장한 기암단애 감상 → 완만한 무장애 계곡길을 따라 산책 → 양옆으로 거대한 암벽이 맞닿은 경이로운 용추협곡 진입 → 옥빛 소(沼)가 흐르는 용추폭포 관람 → 숲길을 따라 절구폭포와 2단으로 쏟아지는 웅장한 용연폭포 감상 → 상의마을로 하산하여 달기약수 닭백숙으로 점심 식사 → 차로 15분 이동하여 주산지 도착 → 저수지 둘러보며 물속에 잠긴 300년 왕버들과 호수 반영 감상.
청송은 대자연이 빚어낸 두 가지 대표 미식으로 유명합니다. 첫째는 청송 달기약수터의 탄산 탄산수를 넣어 푹 고아낸 '달기약수 닭백숙'입니다. 철분과 탄산, 미네랄이 풍부한 약수로 닭을 삶으면 기름기가 쏙 빠지고 육질이 깃털처럼 부드러워지며, 국물과 찹쌀밥이 은은한 청록빛을 띠며 구수한 감칠맛을 자랑합니다. 둘째는 전국 최고의 당도와 아삭함을 자랑하는 '청송 사과'입니다.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재배되어 꿀사과로 불리며, 상가에서 판매하는 사과 막걸리, 사과 즙, 사과 파이가 별미입니다. 가을철에는 향긋한 자연산 송이버섯 전골도 맛볼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상의리 식당가에서 표고버섯, 싸리버섯, 고사리, 취나물이 어우러진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무침, 감자전, 손두부찌개를 선택하여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달콤한 청송 사과 주스와 수제 사과 파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할랄 및 페스코 여행객에게는 돼지고기 없이 들기름으로 구워낸 더덕구이 정식, 버섯전골, 메밀전병이 훌륭하고 든든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대표 포토존: 대전사 보광전 기와지붕 너머로 수직으로 솟구친 웅장한 기암단애를 올려다보는 엽서 샷(주왕산 최고의 시그니처 컷), 용추협곡 목재 다리 위에서 양옆으로 깎아지른 수백 미터 협곡 암벽 사이에 서서 찍는 탐험가 샷, 웅장한 용연폭포의 2단 물줄기 앞 전망대 컷, 주산지의 물속에서 자라난 300년 왕버들이 물안개 속에서 거울 같은 수면에 비치는 몽환적인 반영 샷.
국립공원 내에서는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거나 난간을 넘어 계곡 바위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협곡 구간은 낙석 위험이 있으므로 비가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십시오. 계곡물 수영이나 발 담그기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금지됩니다. 국립공원 전 구역은 드론 비행 금지구역이며 절대 금연입니다.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야 합니다.
평탄한 데크길이지만 4~5km를 걷게 되므로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십시오. 협곡 안쪽은 햇빛이 들지 않고 찬 바람이 불어 평지보다 서늘하므로 얇은 바람막이 겉옷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산지를 새벽에 방문할 경우 작은 손전등을 지참하세요. 공원 탐방 문의는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054-870-5300) 또는 133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둘러보기 좋은 청송 명소: 물속에 잠긴 300년 왕버들의 신비 주산지(차로 15분), 99칸 조선 시대 전통 만석꾼 가옥인 송소고택(덕천마을), 톡 쏘는 탄산 약수를 마실 수 있는 달기약수터와 신촌약수터, 그리고 동쪽으로 이동하면 포항 스페이스워크(PLACE-GYEONGBUK-006)와 연계할 수 있습니다.
Q: 용추협곡의 '용추(龍湫)'는 무슨 뜻인가요? A: '용이 살다가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라는 뜻으로, 수백 미터 수직 절벽 사이로 맑고 깊은 옥빛 물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어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기운이 깃든 명소로 전해집니다. Q: 달기약수로 밥을 지으면 왜 푸른빛이 도나요? A: 달기약수에는 천연 탄산과 철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쌀의 전분이나 닭고기의 단백질과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옅은 청록빛을 띠게 되고 잡내를 완벽히 잡아주어 고기가 매우 부드러워집니다.
청송 유네스코 지질공원 & 힐링 숲길 당일 코스: 동서울터미널 또는 안동에서 버스 탑승 후 주왕산 도착 → 대전사에서 기암단애 배경으로 인증샷 → 완만한 무장애 데크길을 걸어 용추협곡 통과 → 절구폭포와 용연폭포 관람 → 상의마을 식당가에서 구수한 달기약수 닭백숙과 사과 막걸리 점심 식사 → 차로 15분 이동하여 주산지 산책로 걷기 및 300년 왕버들 감상 → 청송 사과 직판장에서 꿀사과 맛보기 → 송소고택 둘러보기 → 귀경 버스 탑승.
From Dong Seoul Terminal, take an intercity bus directly to Juwangsan Intercity Bus Terminal (approx. 3 hours 30 minutes). From Andong Terminal, frequent direct buses reach Juwangsan in roughly 1 hour 15 minutes.
Wheelchair accessible ramps, tactile paving, accessible restrooms, complimentary wheelchair rental
주요 관심 분야 및 문화 하이라이트:
실제 여행자들이 직접 등록한 팁, 방문 경험 및 안내입니다.
함께 방문하기 좋은 주변 명소와 문화 유적지입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해발 850m 백두대간 능선 20만 4천㎡(약 6만 평) 구릉 초지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제1호 사설 양 목장으로,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초록빛 초원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수백 마리의 면양과 먹이주기 체험, 그리고 은빛 설경 속 동화 같은 목조 움막으로 사랑받는 낭만 명소입니다.
공주 공산성(公山城)은 서기 475년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한 백제가 64년간 왕도를 수호했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대표 왕성으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굽어보는 2.66km의 능선 성벽 길과 서문 금서루, 진남루, 공북루, 그리고 백제 왕궁 터와 조선 인조 임금의 피난 설화가 깃든 쌍수정을 품은 유서 깊은 고대 성곽 유적...
내장산국립공원은 '호남의 5대 명산'이자 조선 8경의 하나로, 가을철 산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 단풍 터널을 이루는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 명소입니다. 아기 손바닥처럼 작고 잎이 9~11갈래로 갈라지는 토종 '아기단풍', 잔잔한 연못 위에 날개처럼 솟은 우화정(羽化亭), 해발 600m 연자봉을 잇는 내장산 케이블카, 그리고 천년 고찰 내장사를 품고 있...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도동~저동 해안산책로)는 화산섬 울릉도의 거친 해식절벽과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온몸으로 체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안 지질 트레킹 코스입니다. 도동항에서 출발하여 기암괴석과 천연 동굴, 바다 위를 건너는 무지개다리와 57m 높이의 수직 나선형 계단을 지나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압도적인 해양 절경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