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백두대간 고원 분지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최고 지대의 고랭지 배추 재배 단지입니다. '안반데기'라는 독특한 이름은 떡메로 쌀을 칠 때 받치는 넓은 통나무 받침판인 '안반'처럼 지형이 오목하고 넓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강원도 방언입니다. 1965년 국토 개간 정책에 따라 화전민들이 맨손과 소 한 마리로 험준한 바위투성이 산비탈을 일궈내 198ha(약 60만 평)에 달하는 옥토로 탈바꿈시킨 역사의 현장으로, '구름 위의 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안반데기의 풍광은 완만한 구릉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200만 포기의 초록빛 고랭지 배추밭과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거대한 하얀 풍력발전기들이 빚어내는 이국적인 스케일로 압도합니다. 동해 바다 쪽으로 열려 있어 장엄한 일출과 운해를 조망할 수 있는 '멍에전망대'와 드넓은 마을 전경을 한눈에 굽어보는 '와우전망대'가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자리합니다. 특히 도심의 빛 공해가 전혀 없어 밤이 되면 하늘 가득 쏟아져 내리는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별자리 관측 성지로 꼽힙니다.
봄철(5~6월)에는 해발 1,100m의 차가운 땅을 갈아엎고 푸른 하늘 아래 아기 배추 모종을 심는 생동감이 넘쳐나며, 여름철(7~8월 중순)에는 광활한 고원이 온통 싱그러운 에메랄드빛 배추 바다로 뒤덮여 절정의 장관을 이룹니다. 8월 말 수확이 끝나고 가을(9~11월)이 찾아오면 황금빛 호밀밭이 바람에 일렁이며 맑은 가을밤 은하수가 가장 선명하게 빛납니다. 겨울(12~2월)에는 거센 눈보라와 함께 온 고원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거대한 풍력발전기만이 묵직하게 돌아가는 극지방 같은 설경을 선사합니다.
안반데기 마을 도로와 전망대는 365일 24시간 언제나 무료로 상시 개방됩니다. 낮 시간대 풍경과 동해 일출을 감상하려면 아침 안개와 운해가 물결치는 05:30~08:00에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밤하늘의 쏟아지는 은하수와 별자리를 관측하려면 음력 그믐을 전후한 맑은 날 밤 22:00부터 03:00 사이가 최적의 골든타임입니다.
안반데기 입장료와 전망대 관람료는 전액 무료입니다. 마을 어귀에 마련된 안반데기 와우기 정류장 및 안내소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가 트랙터와 영농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전망대로 올라가는 농로에는 일반 차량 진입이 제한되므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전망대까지 도보(약 10~15분 소요)로 이동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이 직접 닿지 않는 해발 1,100m 고지대이므로 자가용이나 렌터카, 택시를 이용해 방문해야 합니다. KTX 강릉역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왕산면 대기리 방면 산악 도로를 오르면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평창 대관령(횡계시외버스터미널) 방면에서 진입할 경우 피득령 산길을 거쳐 약 20~25분 만에 닿을 수 있습니다. 횡계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편도 약 30,000원~35,00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마을 중심 도로와 주차장은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으나, 멍에전망대와 와우전망대로 향하는 구간은 다소 가파른 흙길과 비포장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휠체어 이용 시 동행자의 보조가 필요합니다. 다만 풍력발전기 주변 포장도로변에 주차 후 차 안이나 평탄한 쉼터에서도 거대한 배추밭과 쏟아지는 밤하늘 별자리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추천 3시간 일몰 & 은하수 낭만 투어: 늦은 오후(17:30) 안반데기 도착 → 마을 산책로를 따라 멍에전망대에 올라 동해안으로 지는 노을 감상 → 거대한 풍력발전기 깃발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어스름한 매직아워 만끽 → 마을 쉼터에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한기 녹이기 → 밤 21시 이후 암흑이 찾아오면 풍력발전기 능선에 삼각대를 세우고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 관측 및 별자리 촬영.
안반데기 고원 자체에는 식당이 많지 않으며, 마을 쉼터(운유촌 쉼터)에서 따뜻한 커피, 컵라면, 옥수수 등 간단한 간식류를 판매합니다. 본격적인 식사는 차로 20분 거리인 평창 횡계나 강릉 시내에서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횡계의 명물인 부드러운 '대관령 한우 구이'와 매콤한 '오삼불고기', 강릉의 쫄깃한 '감자옹심이'와 장칼국수는 고산지대 탐방 후 얼어붙은 몸을 든든하게 녹여줍니다.
채식 및 비건 여행자는 강릉 초당순두부마을의 백순두부 정식이나 평창 횡계의 황태·산채 정식 전문점을 이용하면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밤샘 은하수 촬영을 계획하는 여행자라면 고산지대의 낮은 기온에 대비해 보온병에 따뜻한 물과 허브티, 과일, 견과류 등 채식 행동식을 미리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 사진 명소: 웅장하게 회전하는 1번 풍력발전기 타워 너머로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선명한 은하수 아치 샷, 멍에전망대에서 운해가 출렁이는 백두대간 산그리메 위로 솟아오르는 붉은 아침 일출 샷, 푸른 하늘 아래 완만한 초록 능선을 따라 촘촘히 심긴 배추밭 파노라마 샷, 굽이치는 고갯길을 따라 흐르는 자동차 궤적 장노출 샷입니다.
안반데기는 농민들의 피땀 어린 삶의 터전이자 소중한 생업 현장입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배추밭 안으로 함부로 들어가거나 배추를 무단 채취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됩니다. 밤에 별자리를 관측할 때는 다른 천체 사진가들의 장노출 촬영을 방해하지 않도록 차량 전조등을 끄고 레이저 포인터나 밝은 손전등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쓰레기는 반드시 전량 되가져가야 합니다.
해발 1,100m의 고지대로 평지보다 기온이 8~10도가량 낮고 거센 칼바람이 불어옵니다. 한여름(7~8월) 한밤중에도 기온이 12~15도까지 떨어지므로 반드시 두터운 바람막이나 경량 패딩을 준비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이 잦으므로 4륜구동 차량과 스노우체인이 필수입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강릉산악구조대나 1330 관광안내전화로 연락하십시오.
차로 20분 거리에 양 떼들이 노니는 '대관령양떼목장'과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삼양라운드힐(삼양목장)'이 이어지며, 강릉 방면으로 내려가면 커피의 성지 안목해변과 경포호수로 쉽게 연결됩니다.
Q: 배추밭이 가장 푸르고 예쁜 시기는 언제인가요? A: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가 배추가 꽉 차오르는 최고 절정기이며, 8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어 밭이 비워집니다. Q: 구름이 끼거나 달이 밝은 날에도 은하수가 보이나요? A: 은하수는 빛에 매우 민감하므로 구름이 없고 달이 뜨지 않는 음력 그믐 무렵에만 육안과 카메라로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 은하수 낭만 당일 코스: 강릉역 도착 후 렌터카 수령 → 강릉 중앙시장 또는 초당순두부마을에서 점심 식사 → 대관령양떼목장 들러 푸른 초원 산책 → 해 질 무렵 안반데기 고원 도착 및 멍에전망대 일몰 감상 → 밤하늘 쏟아지는 은하수 관측 및 감성 별자리 촬영 → 강릉 귀환.
From KTX Gangneung Station or Hoenggye Bus Terminal, travel by rental car or taxi up Wangsan-myeon mountain access road (approx. 40 mins from Gangneung, 20 mins from Hoenggye)
Wheelchair accessible ramps, tactile paving, accessible restrooms, complimentary wheelchair rental
주요 관심 분야 및 문화 하이라이트:
실제 여행자들이 직접 등록한 팁, 방문 경험 및 안내입니다.
함께 방문하기 좋은 주변 명소와 문화 유적지입니다.
강릉 경포대와 경포해변은 고려 충숙왕 13년(1326년)에 창건된 보물 제2046호 경포대 누각과 동해안 최대 규모의 6km 백사장이 어우러진 관동팔경의 제1경으로, 하늘, 바다, 호수, 술잔, 그리고 님의 눈동자 등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낭만적인 설화와 초당순두부마을을 품고 있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해발 850m 백두대간 능선 20만 4천㎡(약 6만 평) 구릉 초지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제1호 사설 양 목장으로,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초록빛 초원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수백 마리의 면양과 먹이주기 체험, 그리고 은빛 설경 속 동화 같은 목조 움막으로 사랑받는 낭만 명소입니다.
오대산 국립공원과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서기 643년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월정사와 평균 수령 80년 이상의 아름드리 전나무 1,700여 그루가 1km에 걸쳐 피톤치드 터널을 이루는 대한민국 3대 전나무 숲길이자 국보 제48-1호 팔각구층석탑을 품은 불교 성지입니다.
태백산국립공원(천제단)은 한반도의 백두대간 중앙에 솟아오른 민족의 영산(靈山)이자 최고봉 장군봉(1,567m)에 기원전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국가민속문화재 제228호 '천제단'을 품은 성지로, 천 년을 살고 천 년을 서 있다는 주목 군락의 상고대 설경과 단종의 혼이 머무는 신령스러운 역사 생태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