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섭지코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서 푸른 동중국해 바다를 향해 2km가량 길게 뻗어 나온 제주 동부 최고의 천혜의 해안 절경 지대입니다. '섭지'는 재능 있는 인재가 많이 나오는 지세라는 뜻이며, '코지'는 바다로 툭 튀어나온 곶(串)을 뜻하는 제주 방언입니다. 수중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 쇄설물이 쌓여 형성된 독특한 화산 지형으로, 붉은 화산송이(Scoria) 언덕인 '붉은오름'과 순백의 방두포등대, 푸른 바다 위에 촛대처럼 솟아오른 기암괴석 '선돌바위', 그리고 바다 건너 웅장하게 솟아오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펼쳐져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자랑합니다.
섭지코지는 화산학적으로도 살아 숨 쉬는 야외 화산 지질 박물관입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붉은 화산송이(스코리아)가 쌓여 붉은빛을 띠는 분석구 '붉은오름'입니다. 그 정상에는 하얀 등대(방두포등대)가 우뚝 솟아 있어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룹니다. 바다 한가운데 솟구친 높이 30m의 거대한 바위 기둥 '선돌바위(선녀바위)'는 화산 분화구 내부에서 마그마가 굳어져 형성된 암경(Lava neck)으로, 수십만 년 동안 거센 파도의 침식을 견뎌낸 자연의 걸작입니다. 여기에 세계적인 건축의 거장 안도 다다오(Ando Tadao)가 설계한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 '글라스하우스'와 지하 정원의 신비를 품은 '유민아르누보뮤지엄'이 어우러져 자연과 현대 건축 예술의 극적인 조화를 완성합니다.
사계절 내내 압도적인 색채의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봄(3~4월)은 섭지코지가 가장 눈부신 계절로, 완만한 구릉 전체가 샛노란 유채꽃 바다로 뒤덮여 검은 현무암 돌담과 옥빛 바다, 그리고 수평선 너머 성산일출봉과 어우러지며 대한민국 봄 여행의 최고 명장면을 연출합니다. 여름(6~8월)에는 시원한 해풍과 함께 붉은 기암절벽을 때리는 거대한 파도가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가을(9~11월)에는 은빛 억새가 온 언덕을 뒤덮어 석양빛을 받으며 황금빛으로 물결칩니다. 겨울(12~2월)에는 쪽빛 겨울 바다와 푸른 초원 위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제주 조랑말의 평화로운 풍경이 깊은 서정을 안겨줍니다.
섭지코지 산책로, 붉은오름, 방두포등대, 해안 절벽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무료로 개방됩니다. 유민아르누보뮤지엄은 수요일부터 월요일까지 09:00~18:00 운영됩니다(매주 화요일 휴관, 입장 마감 17:00). 가장 감동적인 시간대는 바다 위 성산일출봉 옆으로 붉은 태양이 솟구쳐 오르는 '일출' 시간대와, 따사로운 황금빛 햇살이 붉은 화산 언덕과 유채꽃밭을 물들이는 늦은 오후 16:30~18:00입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등대와 글라스하우스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데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섭지코지 해안 절벽 산책로 및 등대 관람료는 완전 무료입니다. 안도 다다오 건축물 내에 자리한 유민아르누보뮤지엄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7,000원입니다. 입구 공영주차장 요금은 승용차 기준 1,000~3,000원 선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111번 또는 112번 동일주 급행버스를 타면 약 65분 만에 고성환승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정류장에서 722-1번 지선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면 5분 만에 섭지코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택시 요금 약 5,000원). 렌터카 이용 시 번영로와 일주동로를 통해 제주시내에서 약 50분, 서귀포시내에서 약 55분이면 도착합니다.
섭지코지는 바다를 따라 완만하고 광활한 무장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선돌바위를 지나 붉은오름 입구까지 이어지는 약 700m 구간은 턱이 없는 완만한 아스팔트 및 목재 데크로드로 포장되어 있어 휠체어와 유모차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하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붉은오름 정상의 방두포등대에 오르는 구간은 약 80개의 좁은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어 휠체어 진입이 불가능하므로 보호자의 동반이 필요합니다. 주차장 광장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장애인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추천 2시간 유채꽃 해안 절벽 & 안도 다다오 건축 산책 코스: 섭지코지 주차장 도착 후 완만한 해안 산책로 진입 → 푸른 초원 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제주마 관찰 →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30m 선돌바위(선녀바위) 감상 → 붉은 화산송이 언덕인 붉은오름 나무 계단을 올라 하얀 방두포등대 도착 → 사방으로 펼쳐진 360도 해안 절벽 파노라마 조망 → 봄철 만개한 샛노란 유채꽃밭 사이를 걸으며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 → 안도 다다오의 걸작 글라스하우스의 V자형 통유리 프레임 너머로 일출봉 감상 → 유민아르누보뮤지엄 야외 석정원 둘러보기 → 해변 카페에서 시원한 한라봉 에이드 한잔 후 복귀.
성산읍 신양리와 섭지코지 주변은 신선한 제주 동부 해산물 미식의 명소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명물은 매콤하고 칼칼한 양념에 두툼한 은갈치를 졸여낸 '성산 갈치조림'과 1m 길이의 '통갈치구이'입니다. 또한 활전복, 딱새우, 꽃게가 푸짐하게 들어간 시원한 '해물뚝배기', 바다 고둥의 깊은 맛이 우러난 '보말칼국수', 그리고 신양리 해녀들이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뿔소라회'와 '해삼'이 일품입니다. 달콤한 한라봉 젤라토와 땅콩빵도 인기 간식입니다.
채식주의자는 인근 성산읍 식당가에서 신선한 채소비빔밥, 손두부찌개, 도토리묵무침, 감자전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달콤한 한라봉 생과일주스, 당근 케이크, 유채꿀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할랄 및 페스코 여행객에게는 갈치조림, 옥돔구이 백반, 해물뚝배기, 전복죽이 완벽하고 든든한 무육류 해양 만찬을 선사합니다.
대표 포토존: 봄철 노란 유채꽃밭 너머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유네스코 성산일출봉이 한 프레임에 완벽하게 담기는 파노라마 컷(제주도를 대표하는 부동의 1위 엽서 샷), 붉은오름 정상 순백의 방두포등대를 배경으로 찍는 감성 샷, 바다 한가운데 촛대처럼 솟은 30m 선돌바위 앞 전신 샷, 안도 다다오의 글라스하우스 V자 기둥 사이로 성산일출봉을 액자처럼 담아내는 건축 샷.
섭지코지는 소중한 천연 해안 생태계입니다.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 절벽 난간 밖으로 나가지 마십시오(해안 낭떠러지가 매우 깊어 추락 위험). 유채꽃밭 안으로 들어가 꽃을 짓밟지 마십시오. 붉은 화산송이나 현무암 화산석을 무단 채취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엄벌에 처해집니다. 드론 비행은 리조트 및 미술관 안전 규정상 제한됩니다. 전 구역 절대 금연입니다. 발생한 쓰레기는 지정된 수거함에 버려주십시오.
바다로 돌출된 곶 지형이므로 해풍이 매우 강하게 붑니다. 맑은 날에도 얇은 바람막이 겉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햇살이 강하므로 모자와 선글라스를 지참하십시오. 박물관 전시 및 관람 문의는 섭지코지 안내소(064-782-0080) 또는 133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로 10분 거리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PLACE-JEJU-001)과 우도로 건너가는 성산포항(PLACE-JEJU-007)이 있으며, 간조 때 신비로운 바다 이끼 암반이 드러나는 광치기해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가 인접해 있습니다.
Q: 붉은오름은 왜 일반 오름과 달리 붉은색을 띠나요? A: 붉은오름은 화산 분출 시 용암이 공중으로 튀어 굳어지면서 다량의 기포가 빠져나가 스펀지처럼 변한 다공질 화산 쇄설물인 '스코리아(Scoria, 제주 방언으로 화산송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그마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철(Fe) 성분이 산화되어 붉은 녹이 슬듯 독특한 붉은빛을 띠게 되었습니다. Q: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이 왜 이곳에 지어졌나요? A: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섭지코지의 원초적인 자연 요소인 바람, 돌, 바다, 하늘을 건축 안으로 끌어들여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공간을 창조하고자 하였습니다. 그가 설계한 글라스하우스는 성산일출봉의 태양 에너지를 정면으로 마주하도록 V자 형태로 뻗어 있으며, 유민아르누보뮤지엄은 땅속으로 낮게 묻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명상적인 공간을 선사합니다.
섭지코지 & 성산일출봉 동부 해안 절경 당일 코스: 제주 시내 출발 → 섭지코지 도착 후 해안 산책로 걷기 → 선돌바위 감상 및 붉은오름 등대 올라가기 → 봄 유채꽃밭에서 성산일출봉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 → 안도 다다오의 글라스하우스와 유민아르누보뮤지엄 둘러보기 → 성산읍 식당가에서 칼칼한 제주 갈치조림과 해물뚝배기로 점심 식사 → 성산일출봉 정상 등반 및 분화구 감상 → 광치기해변 산책 후 복귀.
From Jeju Airport or Jeju Intercity Bus Terminal, take Express Bus 111 or 112 to Goseong Transit stop (approx. 65 minutes), then transfer to Feeder Bus 722-1 or take a 5-minute taxi to Seopjikoji parking lot (approx. 5,000 KRW).
Wheelchair accessible ramps, tactile paving, accessible restrooms, complimentary wheelchair r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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