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시장은 1905년 일제의 경제 침탈에 맞서 조선 상인들이 순수 민족 자본으로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사설 상설 시장입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대문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포목·한복 도매 시장의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현재는 활기 넘치는 스트리트 푸드의 메카로 전 세계 여행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광장시장의 심장부는 맷돌로 직접 간 녹두 반죽을 돼지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는 '순희네 빈대떡'과 종로 5가 쪽으로 특화된 '육회 골목'입니다. 갓 도축한 소고기 우둔살에 참기름과 배를 버무리고 달걀노른자를 얹어 먹는 신선한 육회와 육회탕탕이(산낙지)는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최고 인기 메뉴입니다.
해가 지면 시장 중앙 먹자골목은 수많은 좌판과 전등 불빛, 자욱한 음식 김으로 가득 차 독특한 활기를 뿜어냅니다. 추운 겨울철에는 포장마차 긴 의자에 전기 온열선이 깔려 있어 따뜻하게 앉아 만두 칼국수나 순대를 즐길 수 있는 배려가 돋보입니다.
포목·한복 상가는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일요일 휴무)하며, 먹자골목 노점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연중무휴로 불을 밝힙니다. 주말 저녁 시간대(18:00~20:00)는 인파가 매우 몰리므로 여유로운 식사를 원한다면 평일 오후 3~5시 방문을 권장합니다.
대다수 고정 점포는 신용카드 결제가 원활하나, 중앙 통로의 작은 노점 좌판에서는 카드 단말기가 없거나 계좌이체 및 현금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000원~10,000원 권 현금이나 제로페이, 충전식 온누리상품권을 준비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7번 또는 8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 1분 거리에 먹자골목 입구가 바로 연결됩니다. 지하철 2호선·5호선 을지로4가역 4번 출구에서도 청계천 배오개다리를 건너 도보 5분이면 시장 남문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시장 메인 아케이드는 평지로 이루어져 휠체어 진입이 가능하지만, 먹자골목 통로 중앙에 노점 의자와 인파가 밀집해 있어 피크 시간에는 이동 폭이 좁습니다. 시장 내부 중앙 고객지원센터 건물에 엘리베이터와 장애인용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남1문으로 진입해 마약김밥과 떡볶이로 가볍게 입맛을 돋운 뒤 → 순희네 빈대떡 좌판에서 겉바속촉 녹두전과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고 → 육회골목으로 이동해 신선한 육회비빔밥과 소고기무국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하는 코스가 정석입니다. 후식으로는 찹쌀 꽈배기를 놓치지 마십시오.
단무지와 당근만 들어갔음에도 톡 쏘는 겨자 소스에 찍어 먹어 중독성을 부르는 '원조 마약김밥',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알과 곤이가 푸짐한 '은성횟집 대구탕', 그리고 시장 입구에서 갓 튀겨 계피설탕을 묻혀주는 1,000원대 '찹쌀 꽈배기'는 긴 줄을 서서라도 맛봐야 할 명물입니다.
순수 녹두와 숙주나물, 파를 얹어 부친 전통 녹두빈대떡(고기 미포함 주문 가능), 보리밥에 열무와 산채나물을 듬뿍 넣어 비벼 먹는 보리밥 코너, 손으로 빚은 김치만두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훌륭한 메뉴가 많습니다. 할랄 여행자는 해물 칼국수나 녹두전, 붕어빵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빨간색 플라스틱 의자에 둘러앉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만두 솥과 산더미처럼 쌓인 빈대떡을 광각 렌즈로 담아보십시오. 상인들의 따뜻한 미소와 노란 알전구 불빛이 어우러져 가장 한국적인 재래시장의 역동성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좌판 자리가 협소하므로 다른 손님과 자연스럽게 어깨를 맞대고 앉는 합석 문화가 기본입니다. 식사 중인 손님의 머리 위로 손을 뻗어 사진을 찍는 행동은 삼가고, 혼잡한 통로 한가운데 멈춰 서서 셀카봉을 휘두르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기름을 쓰는 부침 요리와 끓는 육수가 많으므로 좌석 이동 시 화상에 주의하십시오. 식사 후에는 시장 바로 남쪽에 맞닿은 청계천 산책로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너며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소화를 시키기에 매우 좋습니다.
시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동쪽으로 도보 15분이면 자하 하디드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패션몰에 닿고, 남쪽으로는 을지로의 힙지로 골목, 서쪽으로는 종묘와 세운상가가 이어져 도심 도보 투어의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Q: 포장(테이크아웃)도 가능한가요?
A: 네, 빈대떡과 마약김밥, 꽈배기는 물론이고 육회까지 아이스팩 포장이 완벽하게 제공되어 숙소로 가져가서 야식으로 즐기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오후 2시 종묘 제례악 사당 관람 → 오후 4시 광장시장 먹거리 투어(빈대떡, 마약김밥, 육회) → 오후 6시 청계천 천변 산책 → 저녁 7시 30분 동대문 DDP 야경 투어로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8번 출구 (도보 1분) / 2·5호선 을지로4가역 4번 출구 (도보 5분)
1층 시장 통로는 단차 없이 평탄하나 주말 저녁 혼잡 시 통행 주의, 서문 인근 장애인 화장실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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